중·동유럽 2개국을 순방 중인 김황식 국무총리는 29일 오후(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방문, 키예프 내각클럽에서 니콜라이 아자로프 우크라이나 총리와 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 총리는 지난해 말 우리 기업의 전동차 수출 계약(3억 달러 규모) 성사에 이어 전동차 합작 생산 가능성을 모색키로 했다. 또 우주·방산 분야에서 뛰어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우크라이나와 우리나라의 선진 IT 기술을 접목해 산업·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총리는 이밖에 IT(정보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과 원유·가스 및 광물 자원 개발,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협력, 공항택시 수출 등에 있어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