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9일 오후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 '프리다 칼로의 푸른집' 프레스콜에서 발레마스터 클라디오 스켈리노와 자밀라 코드르가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있다.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프리다 칼로의 3가지 다른 이면을 표현하기 위해 3명의 무용수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습니다. 각기 다른 색깔의 프리다들을 중점적으로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제14회 세계무용축제 개막작 ‘프리다 칼로의 푸른집’의 클라디오 스켈리노 발레마스터가 29일 오후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 개막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프리다 칼로의 푸른집’은 멕시코의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과 예술을 연대기적 관점에서 풀어낸다. 독일 자를란트주립발레단과 돈론댄스컴퍼니가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이날 프리다역을 맡은 자밀라 코드르는 개막 프레스콜이 끝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3명의 여주인공들이 일생에서 프리다 한명의 어느 시점(유년기, 성년기 등)을 나이대별로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무가가 프리다의 굴곡있는 삶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그림까지 무용으로 표현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디오 스켈리노는 프레스콜에서 시연된 2번째 장면에서 보여진 파란색 유리집에 대해 “파란색 유리집을 통해 프리다의 삶을 표현했다”며 “프리다가 죽을 때 같이 등불이 꺼지며 죽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채롭고 다이다닉한 무대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프리다 칼로의 푸른집’은 29일부터 3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