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팀(총괄책임자 분당서울대병원 김성원 교수)은 2007년 5월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 사업단의 후원 아래 3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전성 유방암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 유방암 또는 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유방암환자 775명 가운데 BRCA1/2 변이 유병률이 21.7%에 달했다.
유방암 혹은 난소암의 가족력이 많을수록 BRCA1/2 변이 유병률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5~10%를 차지한다.
김성원 교수는 “유방암 또는 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유방암환자 등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BRCA1/2 변이를 확인하고 보인자라면 암 발생 감시, 화학적 예방, 예방적 수술을 통해 적극적으로 암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