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농악 ‘고깔소고춤', 전통공연으로 유일하게 SIDANCE 무대 올라

2011-09-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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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고창농악 고깔소고춤이 제14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서 전통문화예술공연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같은 성정과 관련, 서울세계무용축제 관계자는 “한 지역의 전통 풍물 공연이 단독으로 90여분 동안 공연되어지는 것은 우리나라 전통문화공연에 이례적인 일”이라며 “많은 외국 언론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고창농악의 무대공연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는 “고창농악 최고 명인들인 황규언, 유만종, 정창환, 박용하, 등 고창농악 원로들에게 물려받은 다양한 고창농악의 종류를 배경으로 삼아 젊은 굿쟁이들이 그 안에서 예스럽고 멋스러운 고깔소고춤을 선보일 것이며 호남우도농악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이다.

고깔소고춤에는 젊은 굿쟁이 문현주,이광휴,임승환,임성준,김영희가 나서며 설장고에 구재연, 통북놀이에 주영롱이 무대에 선다.

1, 2부로 진행되는 본 공연의 1부는 오채질굿마당-오방진굿마당-호호굿마당으로 이어지는 호남우도 고창농악 ‘판굿’으로 시작한다. 판굿에 있어 또 하나의 고창농악의 자랑인 잡색들을 무대에 출연시킨다.

‘고깔소고춤 마당’이란 부제로 펼쳐지는 2부 순서는 현재는 굿판에서 볼수 없는 고창농악 고깔소고춤 명인 정창환, 유만종, 박용하, 강대홍, 황재기 선생님을 영상으로 만난다. 이어 ‘첫째거리-각각 치배 문안이오’는 정월대보름 마을 어귀에서 펼쳐지던 문굿마당에서의 고깔소고춤과 설장고 놀이를 선보인다.

‘둘째거리- 어화둘레 아리씨구나’ 에서는 음력 7월 15일 전후로 김매기때 놀았던 고창만두레 풍장굿과 함께 벌어지는 김매기소리와 소고춤, 북춤을 보여준다.

마지막 거리로는 ‘황토빛 가락 쪽빛몸짓’이라는 주제로 판굿 구정놀이에서 추었던 고깔소고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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