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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에서 시범 운행하게 된 르노삼성 SM3 전기차. (회사 제공) |
르노삼성자동차는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 조성된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에 SM3 전기차 5대를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 저탄소 녹색성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된 이 곳 실증단지에는 전기차 충전 설비, IT 인프라 등 미래 친환경 기술들이 상용화를 모색하기 위해 시연되고 있다.
실증단지에는 현재 현대차 소형 전기차 ‘블루온’ 등 40여 대의 전기차량이 시범 운행되고 있으나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준중형급 전기차가 투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르노삼성은 이번에 5대를 지원한 데 이어 내년에 5대를 추가해 오는 2013년까지 총 10대를 시험 주행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컨소시엄을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르노삼성은 이 곳 시험 운행 결과를 토대로 2012년 말 SM3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게 목표다.
한편 지난해 말 처음 선보인 SM3 전기차는 이 곳 외에도 환경공단에서 2대를 시범 운행중이다. 모터 출력은 최대 70㎾, 최고 시속 150㎞로 주행 가능하다.
다른 전기차와 달리 퀵드롭(Quick Drop)이란 기능을 이용해 충전을 기다릴 필요 없이 3분 내 새 배터리로 교환해 다시 달릴 수 있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