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이날 육ㆍ해ㆍ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 보고자료에서 북한군이 자주포 등 곡사화기를 동원해 확성기를 타격하거나 특수전부대를 동원해 기습 타격할 것에 대비한 계획을 마련해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은 확성기 설치지역에 폐쇄회로(CC) TV와 적외선감시장비가 장착된 무인정찰기, 토우 대전차미사일, 대공방어무기 비호, 대포병탐지레이더(AN/TPQ-36) 등을 배치했다.
육군은 “모의확성기를 설치해 북한군에 대해 기만활동을 하는 한편 우발상황 조치를 반복해서 숙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북한의 수공(水攻) 위협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또“필승교에 자동수위측정기와 영상수위측정기 등을 설치하고 민ㆍ관ㆍ군ㆍ경 통합훈련을 통해 우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매년 통합재난훈련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육군은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해 전술비행선과 음향표적탐지장비를 확보하고, K-9 자주포를 성능 개량했으며 2014년까지 특공, 수색, 기동, 헌병부대를 간부위주로 편성해 북한군 특수전부대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