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 위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여객 1인당 면세점에서 지출한 금액은 8만7,131원으로 5년전에 비해 무려 1만 7,000원이 상승했다.
권 의원은 "경기회복에 따른 공항이용객 증가 및 소비심리 회복이 주된 원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환율안정 및 비자제도 완화에 따른 중국과 일본 관광객 특수 또한 면세점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200달러 이상 구매객 중 한.중.일.미 국적의 총구매금액은 1조2,573억원으로 전체 면세점 매출의 약 86%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인의 구매력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엔고특수 영향을 크게 받은 일본인의 구매력은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