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구간 내년엔 확 뚫린다

2011-09-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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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내년에는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구간 확장공사가 마무리되고, 분당선 연장구간인 왕십리-선릉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는 등 상습정체 도로와 대도시 혼잡구간이 확 뚫릴 전망이다.

정부가 도심 교통난 해소 및 대규모 행사 대비를 위해 추진해온 교통망 신설·확장공사 10개 구간이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9일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내년에는 대표적 상습정체구간인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구간 31.5㎞ 확장공사가 마무리된다. 사업을 맡은 한국도로공사는 이르면 올 연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계획보다 앞서 개통할 계획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지역 출퇴근 시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분당선 연장구간인 왕십리와 선능을 잇는 복선전철(6.8㎞)이 내년에 개통된다. 이 연장사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부터 서울 왕십리뉴타운을 연결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수도권 남부지역과 서울 북동부지역 출퇴근 시간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도 내년 마무리되고 10월께 개통된다. 7호선 온수역부터 부평구청을 잇는 총 10.2㎞로 1조1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사업비 배정액 집행이 늦어지면서 개통이 2년 가까이 늦어진 중앙선 용문~원주간 복선전철화 사업도 내년에 공사를 끝내고 개통될 예정이다. 덕소에서 원주까지 90.4㎞를 잇는 중앙선으로 이미 덕소에서 용문까지는 개통상태다. 정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되자 원주에서 제천까지 잇는 중앙선 연장 복선전철 공사도 추가 진행,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연장 사업인 여주~양평 구간(36.6㎞)과 여수엑스포 지원 사업인 남해고속도로 목포~광양 구간 공사도 내년에 끝난다. 두 구간 사업이 완공되면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춘고속도로가 연결되고 영남지역에서 여수엑스포 관광이 편리해진다.

내년에는 이밖에도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대구사월-경산시)구간 3.3㎞가 완료되고, 1조636억원이 투입된 여수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도 마무리된다. 국도 17호선 여수-순천구관과 우두-덕양 구간과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 확장공사도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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