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바른먹거리 확인 캠페인 큰 호응"

2011-09-29 11:3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바른 먹거리 확인 교육'이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풀무원은 29일 올해 3월부터 바른먹거리 확인캠페인 교육을 실시 중인 서울시내 25개 초등학교 외에 추가로 전국 5대 광역시 및 수도권을 대상으로 바른먹거리 교육 신청을 접수한 결과 584건, 1만 2561명이 교육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바른먹거리 확인 교육 신청에는 주요 교육대상인 3∼6학년 학생이 포함된 초등학교뿐 아니라 유치원·어린이도서관·복지관·지역아동센터·방과후 교실·학원·태권도체육관 등에서도 교육을 신청했다.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들이 직접 교육을 신청하는 경우도 많았다.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교육을 신청, 바른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풀무원은 이번 교육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강원·제주·경남 지역에서도 많은 신청이 몰려 평균 6.5대1의 경쟁률을 보임에 따라 내년부터는 교육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 캠페인은 풀무원이 지난해부터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교실을 직접 찾아가 조기 식생활 교육을 하는 것이다. 이 교육은 전문강사가 자체 제작 교재를 바탕으로 바른먹거리 개념과 식품첨가물, 영양소 등 성분표시와 유통기한을 어떻게 읽는지 등을 가르친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사는 "과거에는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했지만 이제는 몸에 좋은 음식이 몸에도 좋은 약"이라며 "아이들에게 새로운 음식 세계를 알려줄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갖고 싶다"고 교육신청 이유를 밝혔다.

서울에 위치한 도서관 관계자 역시 "대다수 초등학생들은 맛만 따질 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한 구별이나 인식이 없다"며 "학교뿐 아니라 지역문화공간에서도 바른먹거리 확인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효율 풀무원식품 사장은 "안전한 식품제조 뿐 아니라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여나가는 것 역시 식품기업이 당연히 맡아야 할 사회적·공익적 책임"이라며 "해외처럼 식품교육을 초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넣어 바른먹거리를 고를 수 있는 현명한 소비자로 자라게 하는 노력이 결국은 건강한 국가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