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 의장은 이날 나집 총리를 만나 “말레이시아는 자원부국이기 때문에 앞으로 자원개발에 있어서 우리의 많은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우리는 자원 및 에너지 분야에서도 있어서 긴밀한 협력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배준영 국회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나집 총리는 “한국전쟁 이후 초고속 성장을 해온 한국의 신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생명공학ㆍ전기· 전자, 그린에너지 특히 원전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양국 교역이 최근 해마다 6∼7% 이상 급증하고 관광객과 유학생들이 크게 늘어나는 등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되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답했다.
나집 총리는 또 “한국 기업들이 이곳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한국기업의 투자가 더 늘었으면 좋겠으며 다른 나라에는 없는 특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박 의장은 “총리의 지난 4월 방문 후 한국기업의 말레이시아 투자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를 들었는데, 양국 간에 투자도 계속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