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노총 관계자들을 만나 "평소에도 많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다. 큰 힘이 되진 못했지만 노동자의 친구라고 감히 얘기해도 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동조합 여론조사를 보니 이명박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81.9%더라. 완전히 돌아섰다"며 "비즈니스 프렌들리(정책)를 하더라도 일자리를 늘렸거나 경제를 살렸으면 몰라도…"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공식후보 등록 전에 신상과 재산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한데 대해선 "제가 공개 안 된게 있나요"라며 "(공개되면) 굉장히 실망하실 걸요. 나중에 한 번 보세요"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처음부터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며 "숫자는 변할 수도 있다. 그 속에 담겨있는 시민 마음을 읽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