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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20나노급 64Gb 낸드 플래시 기반 64GB 내장메모리(eMMC) |
(대만·타이베이=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20나노급 64Gb 낸드 플래시 기반의 64GB 내장메모리(eMMC, embedded Multi Media Card)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메모리카드 중 가장 빠른 내장 메모리카드다.
두께는 1.4mm, 무게는 0.6g에 불과하지만 1만6000곡의 MP3 파일에 해당하는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다. 최근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 프리미엄급 고성능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연속읽기·연속쓰기 속도에서도 기존 고성능 외장메모리 카드(24MB/s·12MB/s) 대비 3배 이상 빠른 80MB/s·40MB/s를 구현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에 생산성을 약 60% 높인 고성능 20나노급 64GB eMMC를 양산해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DS사업총괄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김명호 상무는 “올해 업계 최고 성능의 20나노급 64GB eMMC를 양산해 프리미엄급 내장 메모리 카드 시장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며 “후에도 모바일 기기 업체에게 차세대 프리미엄급 고성능 eMMC 제품을 적기에 양산하여 모바일 스토리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20나노급 64GB eMMC 제품 대비 성능을 두 배로 높인 차세대 프리미엄급 대용량 내장메모리 카드 양산을 통해, 내장 메모리 카드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낸드플래시 시장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