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회째를 맞는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박람회는 구직인력과 우수 외투기업 간 내실있는 만남의 자리를 주선해 장기화되는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외투기업의 구인난도 가시화 되고 있어서, 상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행사에는 구글·듀폰·코스트코·유피에스·오티스·쓰리엠·에이디티 등 국내진출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속한 25개사를 포함한 대표적인 유명 외투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며, 참가기업 91개사의 총 채용규모는 750여명에 이른다.
채용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아반스트레이트 30명, 에이비비 20명, 지멘스 20명 등이며 10명 이상 채용을 희망한 기업은 21개사에 달한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이공계 전공자에 대한 채용 수요가 매우 높으며, 전체 참가기업의 55%인 50개사가 이공계 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지방소재 대학생들도 박람회 방문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전국 대학들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했고, 전남대·계명대 등 지방소재 대학의 경우는 전세버스로 학생들의 행사장 방문을 지원해 행사참여를 용이하게 했다.
부대행사로는 듀폰·쓰리엠·바스프·테트라펙 등 외투기업 18개사가 실시하는 참가기업 채용 설명회을 비롯해 취업 컨설팅존, 외국어면접 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참가기업 정보, 채용설명회 일정 등 행사 상세정보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온라인채용박람회 사이트 (www.jobfair2011.org), 트위터(www.twitter.com/kotrajobfai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트라는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인재상의 조건으로 업무에 대한 능동적 자세(47%)를 꼽았으며 글로벌 마인드(22%), 협력정신(16%)순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채용 시 최우선 고려사항으로는 어학능력(44%)과 관련분야 실무경험(인턴쉽 등)(36%)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체류 및 유학경험이 꼭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또한 외투기업의 가장 큰 장점으로 업무자율성(42%), 복리후생 등 근무환경(26%), 자기 계발 기회(20%), 높은 연봉(5%)의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홍석우 코트라 사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한국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에게 우수한 필요 인력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글로벌 기업과 함께 세계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