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저우 은행들, 중소기업 지원사격 나선다

2011-09-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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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리는 저장(浙江) 원저우(溫州) 상인들이 경영난으로 몰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은행들이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인 차이징(財經) 28일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원저우 은행 25곳은 지난 27일 단체 성명을 내고 “기업 살리기를 본분으로 삼아 원저우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 서명에서 은행들은 “상부 은행으로부터 신용대출 쿼터를 적극 확보하고 우대 정책 혜택을 요구해 대출 자금을 적절히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저우 경제 구조전환을 위해 신흥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 등 중점 영역에 종사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각 기업 상황에 걸 맞는 맞춤형 금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 원저우 중소기업 사장들은 시중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렵자 민간 사채업자를 통해 고금리 자금을 사용하다 빚을 갚지 못하고 야반도주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 안경제조업계의 주요 기업인 저장 신타이그룹(信泰集團)을 포함해 20개 민간기업 사장들이 야반도주했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저장성 부성장이자 원저우시 당서기인 천더룽(陳德榮)은 지난 25일 “현재 경제 금융시장의 어려움에 직면한 것에 대해 우리는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야 할 때 분명 나서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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