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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나노급 4Gb LPDDR3(Low Power Double Data Rate 3) 모바일 D램 |
(대만·타이베이=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30나노급 4Gb LPDDR3(Low Power Double Data Rate 3) 모바일 D램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30나노급 4Gb LPDDR2 모바일 D램 개발 이후 9개월 만이다.
차세대 LPDDR3 모바일 D램은 올 4분기부터 모바일 기기 업체에 샘플 공급을 시작한다. 내년부터는 차세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고성능 모바일 기기에 본격 탑재될 예정이다.
또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고성능 모바일 기기의 최대 메모리 용량은 기존 4Gb LPDDR2를 2단 적층한 1GB(8Gb) 제품에서 4Gb LPDDR3를 4단 적층한 2GB(16Gb) 제품으로 확대돼, 대용량 메모리 제품의 비중이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 DS사업총괄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홍완훈 부사장은 “올 3월에 업계 최초로 30나노급 4Gb LPDDR2 모바일 D램을 양산한 데 이어, 이번에 차세대 LPDDR3 모바일 D램을 개발해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그린 메모리를 한 발 앞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고객사가 고성능 신제품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해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시장을 지속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