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발수 표면은 물방울이 잘 묻지 않는 표면으로 물방울을 떨어뜨렸을 때 접촉각이 150도 이상으로, 자기 세정효과가 있어 방염·방오 가공 등에 쓰인다.
연구원 이제훈 박사팀은 피코초(1조분의 1초) 간격으로 고무, 유리, 금속 등 다양한 재질의 금형 표면에 레이저를 쪼여 미세한 돌기를 가진 금형을 제작, 초발수 표면을 찍어낼 수 있게 됐다.
제품 하나 하나의 표면을 처리해야 하는 화학 코팅이나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포토 리소그래피 방식에 비해 새로 개발된 기술은 표면을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영구적이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 특허가 출원됐으며 이번 연구결과는 레이저 미세가공 분야의 권위있는 저널인 ‘Japanese Journal of Apploed Physic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