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서 내달 세계관광축제, 154개국 900여명 참석

2011-09-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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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에서 세계 관광인들의 큰 잔치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를 오는 10월 8일~10월 14일 경주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UNWTO 총회에는 154개국에서 각국의 관광을 담당하는 장관 및 업계, 학계 관계자 등 총 9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제19차 총회는‘지속가능한 관광’을 슬로건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관광산업과 전 세계 동반성장을 위한 관광산업의 역할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경주시는 UNWTO가 정한 지속가능한 관광의 핵심을 ‘친환경 관광산업’으로 정하고 이번 총회를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총회로 준비할 방침이다.

총회는 다음 달 8일 예산재정위와 프로그램위의 분과회의를 시작으로 5대륙별 분과회의와 각국 장관라운드회의, 7차례에 걸쳐 열리는 본회의 등으로 진행된다.

해외 관광 전문가들이 경북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확인하도록 경주 양동마을 등을 찾아가 천년 고도의 역사를 답사하는 테크니컬 투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여행하는 투어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는 물론 경북을 전 세계 관광인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경주현대호텔 테라스가든에 ‘경북관광홍보관’을 고택 모형으로 설치해 경북의 멋, 맛, 흥, 정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통문화관광존’과 ‘템플스테이체험존’ ‘우수 농`식품 홍보존’ ‘경주홍보존’을 운영한다. 또 총회 기간에 맞춰 경주시내에는 ‘경주 떡과 술잔치’와 보문호 주변에서는 ‘보문호 축제’가 열린다.

UNWTO는 관광 진흥과 개발을 통해 경제 발전, 국제적 이해 증진, 평화 번영 등에 공헌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 전문기구로 정회원국이 154개국, 준회원국이 7개국이다. 특별회원으로 370여 관광관련 기구·협회가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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