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 흥행에 따라 네티즌들이 "재조사하라"는 청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을 토대로 만든 영화 '도가니'를 본 네티즌들은 재조사해야 한다며 사각 지대에 있는 장애인 성폭력을 근절 시켜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또한 네티즌들은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이하 대책위)를 결성, 다음 아고라에 성폭력 사건 재조사를 요구하는 이슈 청원을 올려 26일 7시 현재 2만여명이 서명을 했다.
대책위는 다음 아고라 등에 낸 성명을 통해 "해당 사회복지법인에 대해 2005년과 2010년 성폭력 사건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도가니 사건 재조사(아주경제DB=유승관 기자). |
현재 공지영의 장편소설 도가니는 지난 22일 현재 베스트셀러 1위에 올르며 당분간 '도가니'의 광주 인화학교의 성폭력 사건의 열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영화 도가니는 압도적인 흥행세를 보이며 개봉 첫주 박스 오피스에 올랐으며 지난 주말이었던 24~25일 전국 53만 2098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91만 4369명을 기록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흥행세다.
네티즌들은 "이토록 화를 내며 영화를 본적은 처음이었습니다.영화가 끝난후 얼굴이 달아오를정도로 화도 나고부끄러운 현실에 눈물이 핑 돌더군요.정의가 있기는 한건지","나이어린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그렇게 사람이 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르고 반성하지도 않고 사회에 나와 떳떳하게 있는 이상한 세상이 실제라는것이 정말 충격입니다.또 초등학생 때 부터 그렇게 성폭행을 상습적으로 당하고 주변의 권력에 휩쓸려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또한 이 세상에 알린 선생님들이 해고 된다는것이 말도 안 되는 일 입니다." 등 울분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