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사진=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
26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5일부터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공동으로 현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울 잠실과 부산 사직, 인천 문학 구장 등 전국 5곳의 야구장 그라운드 등에서 1급 발암 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며 "올해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한국 프로야구가 심각한 질적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와 심판, 관중까지 위험에 노출됐다“며 "신속한 경기장 폐쇄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잠실구장은 LG트윈스 더그아웃 앞과 3루와 1루 사이 주루 등에서 채취한 토양 시료 3개에서 트레몰라이트석면 0.25%, 백석면 0.25%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부산 사직구장 내야 주변 토양 시료 3개에서 트레몰라이트 석면 0.25%와 백석면 1%, 인천 문학구장 주차장 출구쪽 창고에서 채취한 1개 시료에서 액티놀라이트석면 0.5%가 나왔다.
경기 수원, 구리 야구장에 있는 토양에서도 미량의 석면이 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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