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녹색혁명> 대우건설, 제로에너지하우스 목표 앞당긴다

2011-09-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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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한 동탄 푸르지오 하임 단지에는‘제너하임(ZENER HEIM)’이라는 이름의 제로에너지 하우스가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8월 선보인 제너하임은 외부에너지 소비량이 없음을 의미하는‘제로에너지(ZERO ENERGY)’와 집을 뜻하는 독일어인 ‘하임(HEIM)’의 합성어다. 동탄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의 189.85㎡(약 57평형) 한 가구를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설계해 건설했다. 국내 최초로 실제 거주가 가능한 친환경 주택이다.

제너하임은 2009년 발표한 대우건설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주택상품전략인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의 총 70가지 기술과 상품이 적용돼 시공됐다. 집안 냉난방과 전력, 급탕, 취사까지 모든 에너지 소비를 60%의 자체 생산 에너지와 40%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절감 에너지로 충당해 총 에너지 소비율이 제로가 되도록 설계됐다.

대우건설이 동탄 푸르지오 하임 단지에 선보인 제로에너지 주택 ‘제너하임(ZENER HEIM).
또 고성능 창호와 단열재, 블라인드 등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열을 차단하고,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외부로의 열 유출을 줄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기술인 패시브(Passive) 기술요소가 적용돼 기존 주택 대비 에너지 소비율이 40% 절감된다.

에너지 자체 생산 기능도 추가했다. 건물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60%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태양열 급탕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가정용 연료전지, 가정용 축전지 등이 시공됐다.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를 공급원으로 하는 제너하임에서는 오히려 잉여전력 생산도 가능해 에너지 소비율이 마이너스(ㅡ)가 되기도 한다. 남는 전력은 ‘푸르지오 하임’ 단지 공용 전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제너하임'은 대우건설이 2020년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공하려고 하는 '제로에너지 하우스'의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9년 2020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이 거의 없는‘제로 에너지 하우스(Zero Energy House)’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주거상품으로 구성된 상품전략인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을 발표하며 친환경 저에너지 주택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20년 목표로 세웠던 제로에너지 아파트 계획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제너하임을 시공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력은 2020년 제로에너지 아파트 건립 비전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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