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브랜치가 뜬다

2011-09-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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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은행 점포를 IT기술과 접목시켜 재정비한 이른바 ' 스마트 브랜치'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브랜치 시장이 은행을 선두로 향후 보험, 증권 등으로 확대되면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뱅킹의 이용이 늘면서 지점의 역할은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고객의 편의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까 하는 것이 은행들의 고민이다.

스마트 브랜치는 스마트폰, 셀프서비스 기술, 스마트TV, 미디어 데스크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새 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영업점이다.

스마트 브랜치는 새로운 정보통신 기반 서비스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미디어월을 통해 고객의 관심 정보나 상품 관련 콘텐츠를 양방향으로 제공하고 미디어 데스크를 통해 관심 상품 상담이나 오락성 콘텐츠 운영이 가능하다.

미디어월은 영상 상영이 가능하며 쌍방향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벽면 디스플레이이며 미디어데스크는 이를 탁자 형태로 구현한 시스템이다.

스마트 브랜치에서는 스마트폰 등으로 상품의 브로셔를 제공한다거나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상담이나 직원 교육과 회의 등이 가능해진다.

고객이 스스로 업무를 볼 수 있는 셀프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업시간에도 구애 받지 않으면서 업무 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펀드 상품 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전자태그(RFID)나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해 지점에 들어온 우수 PB 고객을 판별하는 지능형 순번표시도 도입 가능하다.

스마트 브랜치를 활용해 은행들은 지점의 신규 고객 확보를 늘리고 고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씨티은행 목동점은 금융상품을 조회할 수 있는 쌍방향 미디어월, 인터넷뱅킹과 상품 가입이 가능한 미디어데스크 등을 갖춘 스마트 브랜치로 운영하고 있다.

SC제일은행 강남점도 환율, 상품안내, 게임, 창구안내, 주변명소 등을 제공하는 미디어월과 지능형순번표시 시스템, 화상상담시스템을 갖췄다.

KB은행은 젊은 대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특화 서비스로 미디어월과 커뮤니티 공간까지 제공하고 있다.

박일두 SK C&C 금융컨설팅팀 수석컨설턴트는 “인터넷뱅킹의 확산으로 지점의 역할 축소에 대해 고민하는 은행이 많다”면서 “앞으로 신규 고객 유치와 운영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브랜치를 적용하는 지점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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