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노숙자 "신변 노출 불안"…A급 호텔? 노숙생활 좋아 계속 할 것

2011-09-24 15:35
  • 글자크기 설정

50억 노숙자 "신변 노출 불안"…A급 호텔? 노숙생활 좋아 계속 할 것

사진:50억 노숙자(뉴스 화면 캡쳐).
50억대 자산가임에도 노숙 생활 해 화제를 모은 A(51)씨가 경찰이 자신의 신변을 노출한 것에 항의를 했다.

노숙자 A씨는 경찰에 "왜 나의 사연을 언론에 알렸냐. 앞으로도 계속 노숙생활을 해야하는데 불안해서 살 수 있겠냐"고 항의를 표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1000만원이 든 돈 가방을 잃어버리자 해당 경찰에 도난 신고를 접수 했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50억원대 재력가 인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자신이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여론이 떠들해지자 노숙생활을 하는 자신의 신변에 불안을 느꼈다고 항의했다.

A씨는 젊은 시절 부모님이 물려준 재산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오랫동안 방황하며 결혼도 하지 않고 집도 사지 않았지만 A씨의 한 달 이자 수입만 1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0대 자산가 노숙자A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사연이 얼마나 많으면","그 돈 나라도 주지","A급 호텔보다 밖에 더 좋을까","어떤 사연인지 듣고 싶다","소개시켜 달라"등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현재 A씨는 앞으로도 노숙 생활을 계속할 계획이며 경찰의 권유로 현금이 든 돈 가방 대신 현금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