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재활 치료 중인 이청용은 23일 영국의 지역지 볼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주영은 빠르고 두뇌회전이 빠른데다 기술이 좋다”며 “박주영이 뛴다면 볼턴에게 위협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인터뷰는 볼턴 뉴스의 기자가 직접 한국을 찾아와서 이뤄졌다. 이청용은 지난 7월 31일 시즌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의 태클에 오른쪽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지난 11일 입국, 국내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청용은 최근 잉글랜드 칼링컵에서 아스날 선수로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을 지원하기 위해 “박주영을 빨리 적응시키려면 출장 기회를 많이 줘야 한다”며 “나 역시 첫 시즌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운 좋게 모든 경기에 뛰게 되면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주영이형과 맞대결을 펼쳤으면 좋았을 것이다. 영국에 돌아가면 그에게 연락하겠다”며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뛸 수 없는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24일 볼턴은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정규 시즌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