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 코스피, 1년 2개월만에 1700선 붕괴

2011-09-23 15:5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면서 코스피도 1년2개월만에 1700선 아래로 급락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11포인트(5.73%) 내린 1697.44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17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7월8일(1698.54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유럽 은행들의 뱅크런 조짐, 중국 경제지표 부진이 겹쳐 3~5%대 폭락했다.

외국인은 6761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22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만 90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6020억원 어치 매물이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7.97%), 건설(-7.77%), 철강금속(-7.72%), 증권(-6.60%), 화학(-5.96%) 등의 낙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90포인트(5.28%) 내린 446.51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3.55% 하락한 채 마감했다. 3시 24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19%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는 2.08% 하락 중이다. 일본 증시는 '추분절'로 휴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