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11포인트(5.73%) 내린 1697.44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17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7월8일(1698.54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유럽 은행들의 뱅크런 조짐, 중국 경제지표 부진이 겹쳐 3~5%대 폭락했다.
외국인은 6761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22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만 90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7.97%), 건설(-7.77%), 철강금속(-7.72%), 증권(-6.60%), 화학(-5.96%) 등의 낙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90포인트(5.28%) 내린 446.51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3.55% 하락한 채 마감했다. 3시 24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19%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는 2.08% 하락 중이다. 일본 증시는 '추분절'로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