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장 전년성)는 오는 27일 오후 3시 대회의실에서 북스타트 운동 선포식을 열고 범 구민 독서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구립 공공도서관 3개소와 연계하여 자원봉사자 모집 및 교육을 완료한 상태다.
구는 우선 제1단계로 서구지역 생후 18개월까지의 영아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28일부터‘북스타트 데이’로 정해진 매주 수요일에 건강보험증(육아수첩)을 지참하고 석남어린이 도서관과 검단 및 심곡어린이 도서관 등 구립 공공도서관 3개소를 방문, 회원 가입신청을 하면 그림책 2권, 안내책자, 가이드북, 손수건이 들어있는 북스타트 꾸러미를 받아 갈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서구지역 영·유아와 청소년들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과 동기를 제공하고, 성인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단계에서 책 읽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제 막 첫 단추를 끼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북스타트 운동은 세계 최초의 영·유아 독서캠페인으로 생후 7-9개월 된 아기에게 그림책이 담긴 가방을 나눠 주고, 아기가 어릴 적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