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이사철 "생명보험협회 상품공시 복잡해 개선필요"

2011-09-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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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생명보험협회 상품공시 사이트의 화면구성이 복잡해 일반적 소비자들을 위해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사철(한나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생보협 상품공시 사이트가 화면구성이 복잡하고, 용어도 너무 전문적이어서 일반 소비자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시사이트를 이용하는 일반인은 거의 없고 주로 보험설계사들만 이용하고 있다"며 "보험계약자가 보험료가 적정한지 여부에 대해 합리적을 판단할 수 있도록 공시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보험사가 유배당 상품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이 의원은 "최근 5년간 생보사 상품 중 97%가 무배당 상품이다. 유배당 상품은 '구색 맞추기'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며 "순익이 많은 생보사가 보험료를 과다 책정해 순익을 많이 남기고 그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은 채 대부분 대주주와 회사가 독차지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험료를 실제사업비보다 과도하게 걷었을 경우 과다 사업비와 그에 따른 이익은 당연히 고객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보험사들은 무배당 상품판매로만 일관해 고객 몫으로 돌아갈 이익을 독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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