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22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국내 대륙붕 해저광구 탐사권 계약 체결식에서 해운업 진출설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진출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6월 기업회생절차(워크아웃) 중인 대우로지스틱스 지분 약 70%를 인수했다. 이로 인해 대우인터내셔널의 모회사인 포스코가 이를 통해 해운업에 진출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고, 이에 대해 해운업계가 반발해 왔다.
이 부회장은 이에 대해 “대우로지스틱스는 포스코 화물 담당 기업이었는데 해운 시황 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수익을 창출할 때까지 이를 살려줄 사람이 필요했다”며 “투자금 300억원은 3년 뒤 회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들이 너무 그러는 것 같아 답답하다. 작은 물류사업 참여해서는 이익 못 본다”며 다시 한번 진출 가능성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