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2011년 2·4분기 전산업 노동생산성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올랐다고 밝혔다. 전산업 노동생산성 지수(2008년=100)는 농림어업·공공행정서비스·가사서비스를 제외하고 모든 산업을 포함하며, 노동투입량과 산출량(산업생산)을 토대로 매겨진다.
2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1% 늘었다. 노동투입량은 1.2% 늘었지만 설비투자와 소비, 수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산출량이 7.4%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로는 운송장비(28.1%), 의료·정밀·광학기기(15.4%), 코크스석유정제(13.3%),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장비(8.7%) 등이 특히 크게 늘었다.
서비스업 2분기 노동생산성지수(107.6)도 2.6% 늘었지만 2009년 1·4분기 이후 제조업과의 격차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반면 금융보험업(13.5%), 도소매업(6.1%), 사업지원서비스업(5.5%), 보건사회복지업(3.9%), 협회개인서비스업(3.9%) 등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