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노동생산성 3.1% ↑…제조업·서비스업간 격차는 확대

2011-09-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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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숙박업 -2.1%·부동산임대업 -3.4% 크게 낮아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2·4분기 전산업 노동생산성이 증가했다. 다만 음식숙박업 등 구조조정이 더딘 일부 업종이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격차를 확대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22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2011년 2·4분기 전산업 노동생산성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올랐다고 밝혔다. 전산업 노동생산성 지수(2008년=100)는 농림어업·공공행정서비스·가사서비스를 제외하고 모든 산업을 포함하며, 노동투입량과 산출량(산업생산)을 토대로 매겨진다.

2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1% 늘었다. 노동투입량은 1.2% 늘었지만 설비투자와 소비, 수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산출량이 7.4%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로는 운송장비(28.1%), 의료·정밀·광학기기(15.4%), 코크스석유정제(13.3%),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장비(8.7%) 등이 특히 크게 늘었다.

서비스업 2분기 노동생산성지수(107.6)도 2.6% 늘었지만 2009년 1·4분기 이후 제조업과의 격차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음식숙박업(-2.1%)과 부동산임대업(-3.4%), 전문과학기술(-1.1%), 교육서비스업(-0.7%), 예술스포츠(-16.7%) 등에서 노동생산성이 크게 떨어진 게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금융보험업(13.5%), 도소매업(6.1%), 사업지원서비스업(5.5%), 보건사회복지업(3.9%), 협회개인서비스업(3.9%) 등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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