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실수 후 클럽 내동댕이쳐 동반자 불구 상태로

2011-09-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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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 골퍼, 징역 2년 선고받아…플레이 땐 조심 또 조심해야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플레이가 안 풀리거나 화가 나더라도 조심해야 하는 것이 골프다. 심장마비 위험도 있지만, 클럽이라는 골프도구는 한 순간 치명적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에서는 화가 나 던진 클럽이 동반 플레이어를 맞혀 신세를 망친 골퍼가 있다.

호주 쿠리에-메일이 최근 보도한데 따르면 대니얼 패트릭 베츠는 2009년 12월 데인 파비아넨 등 3명과 함께 호주 퀸즐랜드주 선샤인 코스트의 누사GC에서 플레이를 하던 중 샷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웨지를 땅에 던져버렸다. 웨지는 바운스되며 골프카트를 맞더니 곁에 있던 동반자 파비아넨의 머리를 정통으로 맞혀버렸다.

당시 25세이던 파비아넨은 그 충격으로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 지금까지 일은커녕 스포츠나 독서,그리고 글을 쓰는 것조차 못한다.

이 사건에 대해 법원은 지난 6월 ‘신체에 심각한 상해를 입혔다’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6개월을 선고했다. 베츠는 감형해달라며 항소했으나 법원은 지난 20일 만장일치로 원심을 확정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필드에서 실수를 하거나, 샷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여 함부로 클럽을 내동댕이쳤다가는 이 골퍼와같은 운명이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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