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달 신규 분양물량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의 꾸준한 감소세에 힘입어 전국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8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은 6만8693가구로 전월 7만87가구에서 1494가구를 해소하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토부는 미분양 감소의 이유로 8·18 대책에 따른 임대사업자 세제지원 확대와 전매제한 완화, 전세수요의 일부 매매전환, 분양가 할인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파주나 용인 등에서 신규분양이 집중되며 전월 2만6394가구보다 1240가구 늘어난 2만7634가구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은 4만959가구로 전월(4만3693가구)보다 2734가구 줄었다.
규모별로는 85㎡ 이하 중소형이 수도권 8890가구, 지방 1만6167가구 등 총 2만5057가구로 전월보다 1455가구 줄었다. 85㎡ 초과 중대형은 전월보다 39호 감소한 4만3536가구(수도권 1만8744가구, 지방 2만4792가구)를 기록했다.
8월 준공후 미분양 물량도 수도권9744가구, 지방2만6623가구 등 총 3만6367가구로 7월 3만8085가구보다 1718가구 감소하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