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월 22만원 대학생 ‘보금자리 기숙사’ 3000개 건립 추진”

2011-09-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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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정부와 한나라당이 정부의 기숙사 건립 지원을 통해 지방출신의 저소득 가구 학생들을 위한 월22만원 수준의 기숙사 공급을 추진한다.
 
 한나라당 서민주거안정 태스크포스(TF·단장 최구식, 박준선, 백성운, 이진복 의원)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 교과부와 논의를 거쳐 정부에서 기숙사 건립을 지원하는 ‘대학생주거안정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사립대학을 중심으로 캠퍼스 내에 총 2500~300세대를 공급, 6000여명을 수용한다.
 
 재원은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마련되며 연 3%수준의 융자를 주는 방법으로 총 건설비의 65%가 지원된다.
 
 택지비 전액과 나머지 건축비 35%는 대학이 부담한다.
 
 기숙사 비용은 현재 서울 소재 사립대학의 민자형 기숙사 비용은 평균 30만원 보다 10만원 가까이 내린 월21만5000원 수준으로 공급된다.
 
 TF 단장인 최구식 의원은 “학교 내에 보금자리 주택을 지을 수 있게 한다는 개념”이라며 “이를 위한 전세 임대 주택으로만 국민주택기금을 사용할 수 있는 법 개정안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TF는 “현재 고려대와 이화여대, 중앙대를 포함한 8개 학교 기숙사가 확충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방안이 시행 될 경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TF는 현재 전국 4년제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인 17.3%를 2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캠퍼스 밖에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 8~11만원 수준의 대학생용 전세임대 주택 공급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 2% 수준의 저리로 개보수 비용을 융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F는“학생들에게 국민주택 기금을 활용하고 학교가 쌓아 놓은 적립기금을 제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이번 방안의 취지가 있다”며 “이를 통해 등록금 등으로 부담이 큰 가계의 부담을 줄여 민생안정에 기여하고, 대학생들의 공공주거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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