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팅라이프닷컴(www.sportinglife.com)은 21일 베팅전문가의 말을 빌려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는데 베팅할 경우 받을 배당률은 26-1이라고 보도했다. 1위는 닉 와트니로 배당률 18-1이고, 2위는 데이비드 톰스로 25-1이다. 배당률이 26-1이라는 것은 최경주 우승에 1만원을 걸어 최경주가 우승한다면 26만원을 받는다는 뜻이다. 배당률 앞 숫자가 낮을수록 확률이 높아 많은 사람이 몰린다는 얘기다.
스포팅뉴스는 와트니, 톰스, 최경주와 달리 페덱스컵 랭킹 1∼5위 선수들은 최종전에서 우승할 경우 다른 선수의 성적과 상관없이 보너스(1000만달러)를 차지할 수 있으나 중압감때문에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도 3차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12위였던 짐 퓨릭이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10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팅뉴스는 최경주가 조지아주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유독 강했고, 올시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지난주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를 하는 등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최경주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13위다. 이론적으로는 최경주가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현재 페덱스컵 1∼5위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야 10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