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 한국 GDP 증가율 4.0% 전망

2011-09-2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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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0.5%p 하향 조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0%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0일 IMF의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4.0%로 지난 6월 4.5%에서 0.5%포인트 낮춰 잡았다.

또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종전의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올렸다.

IMF는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 4.0%로 전망해 6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하향조정했고 내년은 0.5%포인트 낮춘 4.0%로 내다봤다.

주요 국가별 성장률 전망으로는 미국은 올해 1.5%, 내년 1.8%로 종전보다 각각 1.0%포인트, 0.9%포인트 낮아져 하향조정폭이 가장 컸다. 유로지역은 올해 1.6%에서 내년은 1.1%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정책방향과 관련해 선진국은 중기적으로 재정건전화를 추진하고 단기적으로 성장과 고용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IMF는 세계교역 증가율은 올해 7.5%, 내년 5.8%로 종전보다 각각 0.7%포인트, 0.9%포인트 낮췄으며 “교역은 세계경제 회복의 동력인 만큼 보호주의를 지양하고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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