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기업형 슈퍼마켓에 상생 경영 촉구

2011-09-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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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상인과 상생 방안 찾아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SSM(기업형 슈퍼마켓) 문제가 국감 현장을 달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0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 참석한 홈플러스테스코 왕효석 대표이사와 롯데마트 최춘석 상품본부장, 이마트 박주영 부사장 등에게 소상인을 배려하는 상생 경영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행안위는 당초 왕 대표이사와 함께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이사, 이마트 최병렬 대표이사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해외출장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고 최 본부장과 박 부사장이 대신 출석했다.

행안위 위원들은 하루에 2시간 가량 영업시간을 줄이고 한 달에 3일을 휴무하는 등 영세 상인과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대형자본 비율을 51%로 규제하니까 49%인 가맹점을 만든다”며 “이건 입법 취지와 국민적 요구를 폄하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문학진 의원도 “소상인의 분노가 극에 달해 있다. 대기업과 소상인이 상생하는 방안이 뭔지 겸허하게 끝없이 고민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백 의원은 “지경부에서 SSM 관련 표준조례안을 만들어 기초지자체에 내려 보내고 있는데 지자체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행안부가 나서서 (표준조례안이) 맞지 않다고 말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28일 예정된 시도부단체장 회의에 지경부 관계자 등을 참석 시켜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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