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류우익 "천안함·연평도 그냥 지나갈 일 없을 것"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20일 천안함ㆍ연평도 사건을 그냥 지나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그냥 지나가느냐”는 국회 외통위 소속 최병국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류 장관은 이어 "대북 인도적 지원이나 개성공단 등에 대해서 어느 정도 유연성을 갖겠다고 하는 것은 원칙을 지키면서 북한에 대응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 외통위 소속 김동철 민주당 의원의 5ㆍ24조치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질의에 대해서 “장기적으로 이런 고통을 거쳐 남북관계가 정상적으로 된다면 감내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류 장관은 "5ㆍ24조치를 무슨 영원한 방망이처럼 들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조치를 거두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갈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