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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
(아주경제 김호준 기자)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9일 공사 3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을 ‘관광대국' 스위스처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한국을 '아시아의 스위스'로 만들어야 한다” 며 “이를 위해선 한국관광 고급화가 필요하고, 현재 상품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천만명이라는 숫자는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 라며 “목표가 달성되면 그만큼 우리나라가 관광산업 국가로서 매력이 있고 관광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최종 목표는 우리의 인구보다 많은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고 충분한 인프라만 구축되면 5~6년 안에 5천만명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싱가폴은 제주도의 3분의 1면적에 인구는 500만 명에 불과하지만 올해 외래 관광객 목표가 1천750만명” 이라며 “한국은 문화, 예술, 4계절, 패션, 음식, 레저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고 접근성도 좋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관광분야 예산은 국가 전체 예산에서 0.3%를 차지하는데 비해 가까운 말레이시아는 1.6%, 선진국들도 1% 수준은 유지해 우리보다 4~5배를 이상 많이 투자한다” 며 “적극적인 정책과 투자, 규제완화 등이 실현되야 스위스 같은 관광대국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이참 사장을 비롯 공사 외국지사장과 주요 여행사 대표 등이 참석해 ‘외래 관광객 1천만명 달성을 위한 특별 대책회의’를 열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인접시장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