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 관광공사 사장 “한국, 스위스 같은 ‘관광대국’ 만들어야”

2011-09-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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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문제 해결되면 5∼6년내 외래 관광객 5천만명 가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아주경제 김호준 기자)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9일 공사 3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을 ‘관광대국' 스위스처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한국을 '아시아의 스위스'로 만들어야 한다” 며 “이를 위해선 한국관광 고급화가 필요하고, 현재 상품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목표치인 외래 관광객 1천만명 달성에 대해서는 “구제역, 연평도, 일본 방사능 사태 등 여파로 상반기에 기대한 만큼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특별사업 TF’운영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1천만명이라는 숫자는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 라며 “목표가 달성되면 그만큼 우리나라가 관광산업 국가로서 매력이 있고 관광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최종 목표는 우리의 인구보다 많은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고 충분한 인프라만 구축되면 5~6년 안에 5천만명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싱가폴은 제주도의 3분의 1면적에 인구는 500만 명에 불과하지만 올해 외래 관광객 목표가 1천750만명” 이라며 “한국은 문화, 예술, 4계절, 패션, 음식, 레저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고 접근성도 좋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관광분야 예산은 국가 전체 예산에서 0.3%를 차지하는데 비해 가까운 말레이시아는 1.6%, 선진국들도 1% 수준은 유지해 우리보다 4~5배를 이상 많이 투자한다” 며 “적극적인 정책과 투자, 규제완화 등이 실현되야 스위스 같은 관광대국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이참 사장을 비롯 공사 외국지사장과 주요 여행사 대표 등이 참석해 ‘외래 관광객 1천만명 달성을 위한 특별 대책회의’를 열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인접시장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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