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경영아카데미 출범

2011-09-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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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력풀 1200명 확보… 직무교육 강화<br/>“인재 육성으로 ‘글로벌 톱5’ 기반 다질 것”

현대모비스 아산모듈공장에서 외국인 사원이 현장 직무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모비스가 인재 육성으로 ‘글로벌 톱5’를 달성하겠다는 취지의 통합 인재개발 프로젝트 ‘현대모비스 경영아카데미(HMBA)’를 19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경영아카데미를 통해 연내 인재개발 로드맵을 수립,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회사 업무에 특화된 교육 시간을 현 30%에서 2015년까지 50%로 차츰 늘린다. 1인당 연 교육시간도 35% 이상 늘어난다.

여기에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전체 기술사무직의 3분의 1인 1200명을 해외 주재원 인력풀로 활용하고 현지 지역 전문가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능한 직원을 조기 발굴해 업무 및 외국어 능력을 집중 향상시키고 최고경영자(MBA) 과정을 이수케 해 회사 핵심 인력으로 키우는 ‘톱 탤런트(Top Talent) 육성’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이는 국내 사업장은 물론 해외 법인에서도 현지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모비스가 전 세계 34개 현지법인을 운영할 정도로 글로벌화 된 가운데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 한 인재개발 육성 체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올 4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비전을 발표한 데 부응해 현대모비스도 내실을 기하자는 차원이기도 하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경영아카데미를 통해 직원 개개인 역량을 극대화하고 조직 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자동차 부품업계 ‘글로벌 톱5’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역시 201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의 ‘글로벌 톱 퀄리티 GTQ-2015’ 캠페인을 시작하고, 글로벌 일류상품 육성 10개 제품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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