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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아산모듈공장에서 외국인 사원이 현장 직무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
회사는 경영아카데미를 통해 연내 인재개발 로드맵을 수립,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회사 업무에 특화된 교육 시간을 현 30%에서 2015년까지 50%로 차츰 늘린다. 1인당 연 교육시간도 35% 이상 늘어난다.
여기에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전체 기술사무직의 3분의 1인 1200명을 해외 주재원 인력풀로 활용하고 현지 지역 전문가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능한 직원을 조기 발굴해 업무 및 외국어 능력을 집중 향상시키고 최고경영자(MBA) 과정을 이수케 해 회사 핵심 인력으로 키우는 ‘톱 탤런트(Top Talent) 육성’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이는 국내 사업장은 물론 해외 법인에서도 현지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모비스가 전 세계 34개 현지법인을 운영할 정도로 글로벌화 된 가운데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 한 인재개발 육성 체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올 4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비전을 발표한 데 부응해 현대모비스도 내실을 기하자는 차원이기도 하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경영아카데미를 통해 직원 개개인 역량을 극대화하고 조직 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자동차 부품업계 ‘글로벌 톱5’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역시 201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의 ‘글로벌 톱 퀄리티 GTQ-2015’ 캠페인을 시작하고, 글로벌 일류상품 육성 10개 제품을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