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박재완 "대졸 초임 원상 회복하되 거품은 빼겠다"

2011-09-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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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개최한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대졸초임 삭감이 일자리의 질을 크게 떨어뜨렸다는 이종걸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경제위기 상황이 상대적으로 과거에 비해 개선됐다고 보고 이제 '일자리 나누기'는 중지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민간부문 보다 생산성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높게 받는 공공기관의 임금 거품은 여전히 빼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최근 고용동향을 보면 이른바 '좋은 일자리'에 근접하는 상용직이 늘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종걸 의원은 "국가가 주도해서 그나마 있었던 좋은 일자리를 저질 일자리로 만들었다"며 "제대로 안된다면 회사처럼 워크아웃을 해야지 임금을 낮추고 낮춰서 질이 나쁜 일자리를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대졸 초임의 삭감 이유에 대해 박 장관은 "민간부문 생산성보다 공공기관의 임금이 매우 높다는 비판이 있었고 (당시) 경제위기를 맞아 급여를 조금 낮추더라도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좋다는 명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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