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외교통상부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박주선 의원(민주당) 등에게 제출한 2010ㆍ2011년 재외공관 자체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차 감사(오만ㆍ세네갈ㆍ케냐대사관과 이스탄불총영사관 대상)에서 한 공관은 매주 수요일 오후에 자체적으로 휴무를 하다 지적을 받았다.
해당 공관은 주재국 외교부와 독일을 뺀 다른 나라 대사관은 정상적으로 근무함에도 불구하고 수요일 오후 1시까지만 근무했다.
또 다른 공관장은 개인적으로 낸 골프클럽 연회비 2647달러를 공관 예산에서 부적절하게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은 올해 1차 감사에서 반납 조치됐다. 또 다른 대사관은 외교네트워크 구축비에서 공관 직원 테니스레슨비 석 달치 932달러를 지급했다가 지적받았다.
히로시마ㆍ센다이ㆍ니가타총영사관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5차 감사에서는 한 공관장이 6차례에 걸쳐 개인적인 식사 비용(총 1233달러)을 공금으로 충당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