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민주당 후보론 나경원 못 이긴다"

2011-09-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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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후보 4명 모두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 최고위원과의 가상대결에서 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디시알폴이 19일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박영선·천정배·추미애·신계륜 등 민주당 경선 주자들은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의 가상 대결에서 20%포인트 안팎의 큰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의 경우 29.2%의 지지율을 얻어 나 후보(48.4%)에 19.2%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정배 후보도 28.1%로 47.6%를 얻은 나 최고위원보다 19.5%포인트 낮았으며, 추미애 의원은 22.4%에 그쳐 나 최고위원(49.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신계륜 전 의원은 22.9%로 나 최고위원(48.8%)과 큰 격차를 보였다.

김기덕 디시알폴 조사연구실장은 "지난 지방선거를 전후해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이 표심을 숨기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여야 간의 지지도 격차에서 20~25%포인트 가량을 보정하는 것이 실제 결과와 유사하다"며 "민주당 경선의 경우 박영선·천정배 의원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데 여론조사의 차이가 크지 않아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투표가 당락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7%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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