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타자 새들로스키,美 내션와이드투어에서 ‘절반의 성공’

2011-09-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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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샷 평균거리 350야드로 1위…순위는 커트통과 선수 중 최하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세계에서 골프볼을 가장 멀리 날리는 사람이 미국PGA 내션와이드(2부)투어 대회에 나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리맥스 월드 롱드라이브챔피언십’에서 2회 우승한 제이미 새들로스키(23·캐나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스의 힐크레스트CC(파71)에서 끝난 투어 ‘알버트슨 보이스오픈’에서 4라운드합계 3오버파 287타(73·66·73·75)로 최하위인 공동 75위를 차지했다.

롱드라이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정도의 장타자이지만 정식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많지 않은 새들로스키는 2라운드 후 커트를 통과했으나 최종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50%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새들로스키는 이번 대회 나흘동안 드라이버샷을 평균 349.8야드(약 320m) 날렸다. 출전선수 중 이 부문 1위다. 2라운드 때에는 363.5야드까지 쳤다.

스코어도 큰 기복이 없었다. 최종일 17번홀(파3)에서 더블 보기 하나를 했으나 이글 2개와 버디 12개, 보기 17개를 기록했다.

“롱드라이브챔피언십에서 다섯 차례 우승하기 전까지는 본격 투어프로로 전향하지 않겠다”고 한 말로 미뤄 그가 곧 투어프로로 전향하지 않을 듯하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은 인정받았다.

미국LPGA투어에 알렉시스 톰슨이라는 16세 ‘장타 소녀’가 등장하면서 판도를 뒤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들로스키도 350야드 안팎의 장타력으로 미국PGA투어에 새 바람을 몰고 올 날이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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