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19일 하나SK카드에 검사역을 파견하고 정보 유출 경위와 정확한 규모 등에 대한 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내부 직원이 고객정보를 빼돌리려 했다는 사실은 파악했지만 이 과정에서 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또 피해 규모가 200여건에 불과하다는 하나SK카드 측의 해명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달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삼성카드에 대한 특별검사는 오는 28일 종료키로 했다.
금감원은 전체 카드사와 할부금융사에 내부통제 시스템의 문제점을 점검한 후 당국에 보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를 토대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금융회사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