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에 따르면 9월15일 현재 경기지역 말라리아 환자수는 2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2명에 비해 65.1% 감소했다.
특히 말라리아 주요 발병지역인 파주와 연천 환자수의 경우 55명과 33명으로 각각 조사돼, 74%와 67%의 감소율을 보였다.
경기지역 말라리아 환자수는 2009년 611명, 2010년도 818명으로 2008년을 기점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도는 그동안 방역물품 북측 전달, 방역상황실 운영, 군부대 방역사업 지원 등 다각덕인 노력의 결과로 말라리아 환자수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10월부터 말리리아 남북공동방역사업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올해말 북측과 만나 방역사업의 평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8월 말라리아 방역물자를 북한에 전달한 민간단체의 전문가로부터 개성지역의 말라리아 환자수가 감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앞으로도 방역 전문가들의 진단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한편, 정부와도 지속적인 협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