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도축장, 식중독균 득실..관리·감독관 법정인원 50% 부족

2011-09-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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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최근 도축장에 식중독균이 발견되는 등 비위생적인 실태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의 해썹(HACCP) 운용실태 평가 개선과 도축장 검사관 충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성윤환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출한 2011년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도축장 위생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검사관의 인력이 법정인원인 265명에서 무려 122명 46.1%나 부족해 도축장의 위생상태에 대해 과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HACCP 평가는 결과에 따라 上·中·下 3개 등급으로 나뉜다. 최근 3년간 HACCP 평가 결과를 보면 △2008년부터 3년 연속 ‘下’ 등급을 받은 도축장이 무려 12곳 △2009년부터 2년 연속 ‘下’ 등급을 받은 도축장이 19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성 의원은 "3년 연속 ‘下’ 등급을 받은 도축장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아무런 제제조치가 없었다"며 "현재도 이들 도축장 중 휴업중인 1곳을 제외한 11곳이 운영중인 상태로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뜩이나 축산농가들은 구제역 파동과 각종 FTA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빠져 있다”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도축장의 위생상태 불량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우리 축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주지 않도록 농림수신식품부 장관은 시급이 도축장의 위생상태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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