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초등학교 5883개교 가운데 7%에 해당하는 738개교의 반경 1㎞ 이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193개교로 가장 많았고 경기(163개교), 인천(84개교) 등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노원, 인천 남동이 각각 19개교로 가장 많았고 서울 양천(18개교), 인천 계양(17개교) 순이었다.
박 의원은 “성범죄의 경우 재범률이 높고 익숙한 장소에서 범죄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볼 때 학생들이 범죄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며 “아동 대상 성범죄자의 거주지를 학교에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곳으로 제한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