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안홍준(한나라당) 의원이 19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속도로별 땜질식 임시보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전국 35개 고속도로(3786.9㎞) 구간에서 임시보수한 곳이 1만612개에 달했다.
전체구간이 가장 긴 경부고속도로(416㎞)에는 1825개의 땜질식 보수 구간이 있었다. 다음으로 서해안고속도로(1184개), 중부고속도로(1120개), 영동고속도로(1075개), 중앙고속도로(915개) 순이었다.
1㎞당 땜질을 가장 많이 한 구간은 대남고속도로로, 전체 13.3㎞ 도로에 163개의 땜질식 임시 보수 구간이 있었다.
안 의원은 "땜질식 임시 보수로 인해 도로 이용객이 불편을 겪는데다 자동차 안전을 위협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고속도로 품질 향상을 위한 고속도로 사후 관리에 더 많은 노력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