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김유정 “교과부 공무원 휴직 중 유관기관 취업, 억대 연봉 챙겨”

2011-09-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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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공무원들이 휴직 중 유관기관에 취업해 억대 연봉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교과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국정감사에 앞서 낸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교과부 공무원들이 국립대 산학협력지원단으로부터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사업비 수주 로비활동을 벌이거나 유관 연구소 자문 역할을 하면서 억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교과부 김모 국장은 공주대 산학협력단 연구협력본부장으로 취업해 휴직전 연봉(8170만원)보다 46.9% 많은 1억2000만원을 받았다. 주당 2~3일 근무에 월 1000만원의 월급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 류 모 서기관은 극동대 초빙교수로 취업해 주당 9시간 근무조건에 연봉 6960만원의 고용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밖에 소관 출연(연)에 취업해 억대 연봉을 받은 공무원도 12명(휴직전 억대 연봉자 3명)이나 됐고, 정부 예산지원을 받는 유관 민간연구소(포항가속기연구소·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취업해 평균 3647만원의 연봉을 더 받기도 했다.
 
 김 의원은 “휴직 중 유관기관에 취업해 불법 부당한 로비활동을 벌인 것이 있는지, 유관기관들과 부당한 고용계약을 맺은 것이 더 있는지, 고용계약서에 나타난 연봉 이외에 각종 수당과 성과급을 더 지급받은 것이 있는지, 그들이 어떤 자문역할을 하면서 고액연봉을 받고 근태관리는 어떠했는지 등을 반드시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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