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 결과 우수 기업으로 뽑힌 업체는 선광(군산항), 고려항만(울산항), 8부두운영(인천항), 인터지스(부산항), 신흥사(울산항), 한국보팍터미널(울산항)이다.
이들 기업에게는 1등급(1개사), 2등급(2개사), 3등급(3개사)에 따라 각각 임대료 10%(최대 5000만원), 7%(최대 3000만원), 4%(최대 1000만원)를 감면하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또 하위그룹 5개사에게는 앞으로 3년 연속 하위그룹에 포함되는 경우, 2년간 재기기간을 부여하고 그 평가결과에 따라 임대계약 해지 및 재입찰 등의 페널티를 주게 된다.
한편 국토부가 부두 운영사에 대한 성과 평가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부두운영회사를 대상으로 항만운영 분야에 자발적인 혁신과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작년 7월에 '부두운영회사 성과평가 업무지침'을 제정했다. 올해는 최초로 36개 부두운영회사로부터 작년도 평가자료를 제출받아 물동량 유치노력 등 6개 평가지표와 8개 세부평가지표에 따라 성과평가단을 구성해 서면평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부두운영 성과평가 결과는 경제위기가 극복되지 않은 2009년도와 비교한 최초 평가로 대상기간이 짧아 정확한 비교·분석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평가지표의 배점 조정, 선석별 통합운영에 대한 가중치를 신설 하는 등 업무지침을 보완·발전시켜 올해 부두운영회사 성과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