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하이닉스 인수관련 내부 보고서 없었다"

2011-09-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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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STX그룹주가 하이닉스 인수 불참설에 일제히 급등하고 있는 반면 STX그룹 측은 인수 불참설을 일축했다.

19일 오전 9시 47분 현재 STX는 전날보다 5.41% 급등한 1만6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4.95%, STX엔진은 5.35%, STX메탈은 3.86% 오르고 있다. STX팬오션만 유일하게 0.91% 하락하고 있다.

이런 급등은 개장 전 하이닉스 인수를 위한 예비 실사 이후 인수에 따른 위험이 예상보다 크다는 내부 보고서가 STX그룹 최고위 경영진에게 올라갔다는 언론 보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이같은 소문이 확산됐다.

하이닉스 인수전 뛰어든 STX그룹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모든 계열사별 자금 유동성 확인하고 경비 지출 줄이고 있다는 내용이 사설 메신저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애널리스트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인수 위험이 커지면서 STX가 포기할 거라는 소문이 시장에 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STX그룹 측은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루머의 핵심은 하이닉스 인수 위험이 예상보다 크다는 내부 보고서"라며 "하지만 내부 확인 결과 이런 내용의 보고서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STX그룹에 대해 하이닉스 인수 불참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인수 본입찰은 내달 24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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