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0월부터 올 6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오피스빌딩 84개동을 분석한 결과, 연면적 9900㎡ 미만 소형 빌딩의 3.3㎡당 매매가격은 134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9900~3만3000㎡ 미만인 중형 오피스 빌딩의 1210만원보다 높으며 3만3000㎡ 이상 대형의 1430만원과도 비슷한 수준.
소형 오피스 매매가격이 중형보다 높은 것은 건물 연면적 대비 대지면적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는 분석했다.
건물보다 땅값이 비싼 서울의 경우 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면 그만큼 매매가격도 오르게 된다.
연면적 대비 대지면적은 소형이 24.1%였고 중형은 13.7%, 대형은 8.1%를 기록했다.
반면 월임대료는 면적이 커질수록 높았다. 대형 오피스의 3.3㎡당 임대료는 매월 7만43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형은 5만6500원, 소형은 4만6400원 순이었다.
대형 오피스는 중소형보다 최근에 지어진 새 건물이 많고, 로비와 편의시설 등을 잘 갖춰 선호도가 높으며 인근 지역의 랜드마크로 통용되는 프리미엄까지 붙어 임대료가 높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설명했다.